정대화교수 "호남석권-영남분할 토론회서 주장안해"

  • 입력 2002년 5월 18일 00시 24분


상지대 정대화(鄭大和) 교수는 16일 민주당 쇄신연대 주최 정치개혁토론회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대선승리를 위해 호남석권-영남분할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는 본보 17일자 보도(A5면)에 대해 해명서를 내고 “민주당 내에 그 같은 상황인식이 있다는 것을 얘기한 것일 뿐 내가 이를 주장하거나 민주당에 제안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나는 이날 토론회에서 정치개혁의 과제로 ‘노무현 현상’과 민주당의 일체화, 정치자금 투명성 확보, 권력핵심부의 부패차단장치 마련, 선거문화 개혁 등 4가지를 중요과제로 제안했다”며 “지역문제는 4대 과제 설명을 위해 민주당의 몇 가지 상황을 언급한 것일 뿐이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에 대해 특별히 토론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발표 직후 김원기(金元基) 상임고문이 ‘그것은 정 교수 개인의견일 뿐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코멘트한 것으로 끝났다”고 당시 발언경위를 설명했다.

윤영찬기자 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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