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일행 버스 광주서 달걀세례

  • 입력 2002년 5월 2일 00시 03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를 태운 버스가 1일 광주에서 대학생들의 달걀세례를 받았다. 이 전 총재는 대선후보 광주·전남 경선(2일)을 하루 앞두고 옛 남광주역 부지에서 열리고 있는 광주비엔날레 행사에 참석한 뒤 행사장을 빠져나가던 길이었다.

이 전 총재 일행을 태운 버스가 오후 4시30분쯤 숙소로 가기 위해 도로에 접어드는 순간 길 건너편 조선대 후문 부근에서 “혁명 광주에 이회창이 웬말이냐” “이회창 광주방문 결사반대”라며 시위 중이던 80여명의 대학생들이 100여개의 달걀을 던져 2개가 버스에 맞았고, 5, 6개가 수행용 승용차에 맞았다고 한나라당 측은 밝혔다. 그러나 경찰의 저지로 직접 충돌은 없었다.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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