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고위원 프로필]

  • 입력 2002년 4월 28일 18시 57분


▼정대철…구속등 풍파 한때 DJ에 맞서▼

구 야당의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받았으나 현 정부 들어 구속까지 되는 등 적지 않은 풍상을 겪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정치적 은사인 고 정일형 박사의 외아들. 그러나 비주류로 DJ와 맞설 때가 많았다.

△서울(58세) △경기고, 서울대 법대 △미주리대 정치학 박사△9, 10, 13, 14, 16대국회 의원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민주당 부총재

▼박상천…꼼꼼하고 논리적 뒤끝없어▼

꼼꼼하고 논리적인데다 옳다고 생각하면 좀처럼 물러서지 않아 고집이 세다는 평을 들으나 뒤끝은 없는 편. DJ가 대통령이 된 뒤에도 급하면 ‘총재님’이라고 불렀다. 야당시절부터 여야 협상에 거의 빠진 적이 없고, 현 정부 들어 초대 법무부장관을 지냈다.

△전남 고흥(64세) △광주고, 서울대 법대 △판사 검사 변호사 △평민당 대변인 △민주당 원내총무, 최고위원

▼한광옥…입 무거워 '이중 지퍼' 별명▼

97년 대선 때 DJP 후보단일화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고, 98년 초대 노사정위원장으로서 노사 양측을 잘 아울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입이 무거워 ‘이중 자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자기 색깔이 없다는 평.

△전북 전주(60세) △중동고, 서울대 영문학과 중퇴 △11, 13, 14, 15대 의원 △민화협 상임의장 △대통령비서실장 △민주당 대표

▼이협…동교동계 취재하다 정치입문▼

국회의원이 된 뒤에도 오랫동안 13평 아파트에 살았다.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동교동계를 취재하다 정치에 입문. 어렵던 시절, 크리스마스 때 통닭을 사들고 동교동을 찾기도 했다.최고위원에 당선되자 당 관계자들도 놀랄 정도로 당내 정치에 둔한 편.

△황해 서흥(61세) △이리 남성고, 서울대 법대 △13∼16대 의원 △국회 문광위원장 △민주당 사무총장

▼추미애…97대선 불교계 챙겨 DJ신임▼

판사 출신으로 15대 총선 직전 국민회의에 입당했다. 97년 대선 때 한나라당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불교계를 챙겨 DJ의 신임을 받았다. 남성 의원들의 진한 농담도 스스럼없이 받아넘기는 등 매사에 거리낌이 없다. ‘여성’이란 소리를 싫어한다.

△대구(44세) △경북여고, 한양대 법대 △광주고법 판사 △15, 16대 의원 △민주당 총재 비서실장

▼신기남…정풍운동 주도 당쇄신 햄심역▼

지난해 정풍운동을 주도하면서 당 쇄신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방송활동을 했을 정도로 외모가 반듯하고 언변이 매끄럽다. 소신이 뚜렷한 만큼 고집도 세다. 최고위원 당선엔 개혁성향 의원들의 지지가 힘이 됐다.

△서울(49세) △경기고, 서울대 법대 △변호사 △15, 16대 의원 △국민회의 대변인 △민주당 제3정조위원장 △국회 ‘바른정치실천연구회’ 회장

▼김태랑…직설적 성격의 권노갑 측근▼

영남 출신이나 71년부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추종해 온 ‘30년 DJ맨’. 권노갑 전 최고위원의 측근으로 직설적인 성격. 최근 ‘우리는 산을 옮기려 했다’는 회고록을 내 동교동계 옹호논리를 펴기도 했으며, 동교동계 구파 중 유일하게 노무현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경남 창녕(61세) △대구 대건고, 부산 수산대 △국민회의 사무부총장 △15대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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