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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4월 12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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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회담에서 정체된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해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고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 이동통신을 비롯한 정보기술(IT) 산업협력 강화 △현대자동차의 중국 내 합작생산 허가 △한국금융기관의 중국 내 영업 허용 등을 요청했다.
이 총리는 이에 앞서 보아오 아시아포럼 기조연설에서 “아시아 역내 국가 국민이 인접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것은 지역경제 협력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는 데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동아시아 국가들 간의 경제협력은 상호이익이 분명한 국가들간의 소그룹별 협력이 우선 추진되는 것이 현실적이다”며 △역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검토 △금융위기 재발방지를 위한 금융협력 강화 △빈곤타파 공동대처 등을 제안했다.
보아오 아시아포럼은 아시아 국가들간의 경제협력과 향후 지역 내 경제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비영리 민간기구로, 스위스 다보스에서 해마다 열리는 다보스포럼을 본떠 지난해 2월 창설됐다.
보아오〓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