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말라리아퇴치 구호물품 65만달러어치 지원

  • 입력 2002년 4월 3일 18시 01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북한에 말라리아 치료와 예방 약품, 의료장비가 지원된다.

국립보건원은 휴전선 인근에서 주로 발생하는 말라리아를 효율적으로 퇴치하기 위해 북한에 35만명분의 치료 및 예방약, 검사와 방역장비, 모기장 등 총 65만달러(약 8억4000만원)어치의 현물을 지원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지원물품은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5월 1일 인천∼남포간 항로를 이용, 북한에 전달된다.

WHO는 99년 북한에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하자 ‘북한 말라리아 퇴치계획’을 수립해 한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으며 정부는 지난해 북한에 46만달러 상당의 현물을 지원했다.

조헌주기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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