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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3월 5일 0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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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는 이 계획에 따라 북한의 수송 및 에너지 네트워크 구축과 경제정책 개발을 위해 1500만유로(약 169억원)의 대북 지원금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결정은 이날 북한 이광건 대외무역상이 벨기에를 시작으로 유럽 4개국 순방을 시작한 것과 때를 같이해 나왔다. 군나르 비간트 EU 대변인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햇볕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번 결정과정에서 최근 대북 정책을 발전시키고 있는 미국의 입장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EU의 대북 지원은 북한의 인권과 대량살상무기 통제, 경제 개혁 등의 진전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EU는 또 대북 지원금은 북한 경영 관리자들의 훈련과 에너지 생산 효율 증진에 관한 두 가지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에 따라 집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U는 95년 이후 2억1000만달러(약 2730억원)의 인도적 지원금을 북한에 제공했다.
브뤼셀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