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227회 임시국회는 파행상태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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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이날 오전 총무접촉을 통해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송 의원의 발언 저지 및 국회파행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대정부질문을 속개키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이 총무는 의사진행발언에서 “여야 간 감정대립이 있고 충돌이 있다고 해서 의사일정이 중단돼선 안 되며, 18일 송석찬 의원 발언으로 의사일정이 중단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이 “폭력을 사과해야지…” “송 의원 발언으로 중단된 게 아니라 한나라당 의원들의 저지로 중단된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자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정회를 선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원총회를 열어 “이재오 총무가 확실하게 다시 사과하기 전에는 본회의장에 들어갈 수 없다”고 결의함으로써 국회 정상화가 또다시 불투명해졌다.
윤영찬기자 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