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軍 별다른 움직임 없어"

  • 입력 2002년 2월 19일 18시 32분


군 당국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20일 방문하는 경의선 도라산역 주변 서부전선의 북한군 움직임에 특이점은 없다고 19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도라산역이 비무장지대(DMZ)로부터 불과 650m 떨어진 지역인데도 북한군의 초소근무나 병력이동 등과 관련한 두드러진 움직임이 관측되지 않고 있다. 다만 16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 겸 인민군최고사령관의 60회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게양됐던 최고사령관기가 최근 내려졌다”고 전했다. 그는 “보급품을 운반하는 차량 행렬이 가끔씩 목격되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부시 대통령 방한에 따른 특별경계태세령은 발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부시 대통령의 최전방 방문과 관련해 △위기조치반 가동 등 증강된 상황근무체제 유지 △여단장급 이상 주요지휘관 통신 대기 △특수전사령부 등 대(對)테러부대 출동태세 유지 등의 조치를 취했다.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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