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강산서 남북민간행사 개최

남북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민간공동행사가 26일부터 28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린다.

이 행사를 준비하는 ‘2002 새해맞이 남북공동행사 준비위원회’는 18일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는 당초 19일로 합의한 행사날짜를 28일로 연기하자는 남측 제안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팩스문서를 17일 저녁 보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북은 1일 평양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19일부터 21일까지 금강산에서 남측 350명과 북측 100명이 각각 참석한 가운데 공동행사를 열기로 합의했지만, 남측 준비위는 행사시기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일정과 겹친다는 점을 고려해 북측에 행사일정 연기를 제의한 바 있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