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大選후 집단지도체제”

  • 입력 2002년 1월 31일 22시 15분


한나라당 국가혁신위는 31일 정치발전분과 회의를 열어 대통령선거 후 총재직을 폐지하고 최고위원제에 의한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혁신위는 이날 회의에서 대선 전까지는 현재의 지도체제를 유지하되 5월 전당대회 때 ‘대선 직후 전당대회를 열어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한다’는 문구를 당헌에 명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혁신위는 이날 결정사항을 1일 열리는 원내외 지구당위원장 연찬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혁신위는 대선 후 집단지도체제를 구성할 때 대표최고위원을 별도로 선출할 것인지 아니면 최고위원 중에서 호선할지 등 지도체제 구성 방식과 일정은 전당대회 준비기구인 ‘선택 2002 준비위’에 넘기기로 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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