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방위서 'DMZ 총격사건' 추궁

  • 입력 2001년 11월 30일 18시 57분


김동신 국방장관
김동신 국방장관
30일 국회 국방위에선 국방백서 격년 발간,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총격사건, 미국의 테러 응징전 지원, 북한 생화학 무기 폐기 대책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졌다. 한나라당 강창성(姜昌成) 의원이 먼저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국방백서를 격년으로 발간키로 한 것은 ‘주적 개념’을 없애달라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박세환(朴世煥) 의원도 “북한 눈치보기 의혹이 있다”며 “당당하게 대처하라”고 가세했다.

반면 민주당 배기선(裵基善) 의원은 “효율성 제고를 위해 격년 주기로 발간하겠다는 국방부 얘기도 이해가 가는 측면이 있다”며 “격년으로 발간하되 전년도와 달라진 부분을 정리해 소책자로 내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DMZ 총격사건과 관련해서도 강창성 의원은 “어떻게 과실로 우리 군 관측소 유리창을 맞힐 수 있느냐. 명백한 조준사격이다”며 “전쟁이 날까 걱정하지 말고 북한이 한발 쏘면 우리는 세발 쏘는 식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연숙(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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