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납비리 장군 2명 연루

  • 입력 2001년 11월 27일 15시 47분


민간 건축자재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군 검찰이 조사중인 군관계자 중에는 현역 장군 2명이 포함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청주지검이 군납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포착해 국방부 검찰단에 관련 기록을 넘긴 현역 장교는 준장 2명과 영관급 장교 1명 등 모두 3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방부 검찰단이 청주지검으로부터 관련 수사자료를 넘겨받은 시기는 당초 알려진 11월 7일이 아니라 지난달 중순”이라며 “이후 수사자료를 검토하는 한편 뇌물을 줬다고 주장한 P씨가 수감된 청주교도소를 찾아가 현장조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P씨가 뇌물을 줬다고 주장한 군 인사가 70여명이 이른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재판과정에서 그러한 진술이 나왔는지는 모르겠으나 구체적으로 혐의가 드러난 사람은 3명 뿐”이라고 밝혔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