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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9월 27일 1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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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96년 빌 클린턴 당시 미 대통령의 요청으로 북아일랜드 분쟁 중재에 나섰다. 그는 분쟁 상대인 가톨릭과 개신교 양측으로부터 ‘진심 어린 중재자’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헌신적으로 일해 마침내 98년 평화협정 타결을 이끌어냈다. 미 정부는 그에게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 영예인 ‘대통령 자유 메달’을 수여했으며 그해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미첼 전 의원은 지난해에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국제분쟁 해결사’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그가 발표한 ‘미첼 보고서’는 이-팔관계가 악화된 지금도 협상의 토대가 되고 있다.
<정미경기자>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