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는 이어 “KBS가 IMF극복 기념 열린음악회에서 김 대통령이 자신의 치적을 자화자찬하는 것까지 방송했다”며 “KBS가 김 대통령이 말한 ‘국민상대 직접정치’의 도구를 자임하느냐”고 따졌다.
▼다음은 3일 방영된 김 대통령 축사 요지. ▼
“부시 미 대통령의 10월 방한 때 대화를 통해 북-미관계와 남북관계가 같이 좋아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햇볕정책은 평화공존하고 교류해서 전쟁없이 평화롭게 살고 협력해서 윈-윈관계 이루자는 것이다. 전쟁이 나면 우리 민족은 공멸의 길로 가게 된다. 확고한 안보태세 위에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겠다. 햇볕정책은 미일중러 등 4강국과 유엔 아세안 등이 모두 지지한다. 세계가 지지하는 햇볕정책을 우리가 어떻게 외면하나. 이런 일에 여러분의 전폭적 지지가 필요하다. 국민적 합의 도출에 방송의 힘 없이는 안된다.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방송이 민족적 소명을 이룩하는데 청사에 빛나는 기여를 해주기 바란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