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집트 외무장관 회담

  • 입력 2001년 8월 15일 18시 26분


이집트를 방문중인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은 14일 카이로에서 아흐메드 마헤르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와 중동사태, 양국 통상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정’에도 서명했다고 15일 외교부가 발표했다.

두 장관은 회담에서 95년 수교 이후 양국간 협력이 정치 경제 통상 분야뿐만 아니라 문화 관광 분야로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에 만족을 표명했다. 특히 마헤르 장관은 한국 기업이 이집트에서 어려움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헤르 장관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집트가 북한의 노동미사일 기술 도입을 추진중’이라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거듭 부인했다.

한 장관은 중동사태와 관련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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