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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17일 2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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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대변인은 논평에서 “안 청장은 또 통일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세금을 거두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며 “이는 세금이 안보와 질서유지, 복지 등에 쓰여지기를 요구하는 국민의 기대와 동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언론사 세무조사로 5000억원을 추징한 것도 북한에 주기 위해서인가”라고 물으면서 “안 청장은 세무 행정을 지휘하는 것이 아니라 징세권을 이용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16일 한나라당 특위의 국세청 방문은 법과 관례에도 어긋나는 일”이라며 “그런데도 성실히 답변한 국세청장에게 물러나라고 한 것은 ‘속 좁은 정치’의 표본”이라고 반박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