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圈 인적쇄신 요구 당론 대통령에 전달

  • 입력 2001년 6월 14일 02시 46분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14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당무를 보고하면서 청와대 비서진을 포함한 여권의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당 발전위원회(위원장 박상규 ·朴尙奎 사무총장)의 논의 결과를 김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여권의 인적 쇄신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의 한 관계자는 13일 “당 발전위원회는 여권의 인적 쇄신이 이뤄지지 않으면 흐트러진 민심을 추스르기 어려우며 우선 청와대 비서진의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를 김 대표가 김 대통령에게 정식 건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당정관계를 비롯한 여권 전체의 시스템 개편 문제도 건의 내용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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