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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31일 1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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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우리 당이 기업을 제대로 하기 위한 규제완화 등을 얘기한 걸 다른 당에서 악의적으로 ‘재벌 비호’ 운운했다. 우리 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중시한다.
▽김각중(金珏中) 전경련회장〓IMF 응급조치 때 입은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 못했다. (경제 위기가) 몇 년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고 10년을 예상하는 전문가도 있다.
▽김창성(金昌星) 경총회장〓주 40시간 근로제와 관련해 노동계는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은 받지 않으면서 자기들 주장만 내세운다. 선진국은 연간 130일 쉬는데 한국은 토요일까지 놀면 170일이나 쉰다. 모성보호법을 하려면 생리휴가, 월차휴가는 줄여줘야 하는데 세계에 유례 없는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려 한다. 그런데도 여성부장관은 ‘우리가 세계를 선도해야 한다’고 한다.
▽박용성(朴容晟) 대한상의 회장〓양대 노총 조직률이 12%에 불과한데도 소속 노조원만 과보호하다 보니 전체 노동자들이 오히려 피해를 보고 있다.
▽김재철(金在哲) 무역협회장〓모성보호법이 통과되면 여성노동자 채용이 줄어들 것이다. 국민 소득 3만달러인 일본은 크리스마스, 석가탄신일 다 일하는데 우리는 쉰다.
▽김영수(金榮洙) 중기협회장〓전통기업은 다 죽어간다. 실업난이라는데 사람을 채용할 수가 없다. 외국인 연수생을 늘려달라고 해도 안되고, 불법 체류자들을 양성화해달라고 해도 안된다.
▽이 총재〓노동자들도 공감하는 절충된 해법이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