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3당, 국회 무파행 합의…첫 원내총무 회동

  • 입력 2001년 2월 14일 18시 39분


여야 3당은 14일 자민련 교섭단체 등록 이후 첫 원내총무 회동을 갖고 ‘국회 무파행’과 ‘정치 대혁신’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3당 총무들은 회동 후 합의문을 발표하고 “여야가 소모적 정쟁을 지양하고 경제회생과 민생해결에 주력하기를 바라는 국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향후 국회법에 따라 정한 의사일정 계획대로 국회를 운영, 더 이상 국회가 파행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합의문은 이와 함께 “정치 대혁신을 위해 공동노력키로 한다”고 밝히고 있으나, 국회 무파행과 정치대혁신의 구체적인 내용은 명시하지 않았다.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동에는 홍사덕(洪思德) 김종호(金宗鎬)부의장도 함께 참석했다.

한편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민주당의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가 새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위원장은 총 210표 가운데 179표를 얻었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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