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연초 폭설피해 복구 예비비 증액 검토

  • 입력 2001년 1월 19일 17시 16분


정부와 민주당은 연초 폭설로 인한 설해 피해 추정액이 1조1000억원에 달해 현재 편성돼있는 예비비 7000억원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 예비비 증액을 검토키로 했다.

민주당 남궁석(南宮晳)정책위의장은 19일 당4역 회의에서 "과거에는 가축과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하면 입식비와 대파대를 지원하는데 그쳤으나, 이번에는 무허가 비닐하우스 농가에 대해서도 피해복구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남궁의장은 또 "과거에 비해 파격적인 보상이 설날 전까지는 피해농가의 손 끝에 닿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김영진(金泳鎭)재해대책위원장과 자민련 원철희(元喆喜)농어촌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공동여당 조사팀은 이날 제주도와 전남 진도, 영광 등 피해지역을 답사했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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