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서울답방 내년 가을說" AFP 보도

  • 입력 2000년 12월 12일 18시 41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1일 밝힌 대로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내년 봄 서울 답방이 이뤄질까.

AFP통신은 5일 모스크바발로 “김국방위원장은 가을에 이뤄질 서울 답방에 앞서 내년 상반기에 모스크바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도했다.

AFP통신은 출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답방시기를 ‘가을’이라고 명시했다.

‘봄 방문’이 기정사실화돼 있는 분위기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가을 답방’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온 것이 사실.

우선 12월로 예정됐던 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내년 초로 연기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김국방위원장의 방문 시기도 가을로 넘어갈 것이란 관측이 많다.

한국과 러시아간에도 “김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이전에 푸틴 대통령의 방한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김국방위원장이 서울보다 모스크바를 먼저 방문할 경우 서울 답방시기는 봄을 넘길 가능성이 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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