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3차 남북 군사실무회담 14일로 제의

  • 입력 2000년 12월 7일 18시 47분


국방부는 경의선 철도 도로 연결에 따른 군사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제3차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14일 오후 2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갖자고 7일 수정 제의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김경덕(金暻德·국방부 군비통제차장)준장은 이날 오전 북측 단장인 유영철대좌(판문점대표부 대리대표) 앞으로 전화통지문을 보내 “북측에서 제의한 회담 일정을 수용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측은 5일 열린 2차 군사실무회담에서 3차 회담을 14일 열자고 제의했으나 남측은 평양 남북 장관급회담 일정과 겹친다며 21일 회담을 갖자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남북은 군사실무회담을 지원하는 철도 도로 공사관련 전문가회담을 병행키로 했으며, 남측은 정진양(鄭鎭亮)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건설과장을 회담에 참석시키기로 했다.

<황유성기자>yshw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