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내란…’ 출판회 5200만원 적자

  • 입력 2000년 11월 24일 23시 50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내외와 민주당 및 재야 인사들이 2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연 ‘김대중 내란음모의 진실’ 출판기념회가 대통령 경호비용 등으로 5000여만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김옥두(金玉斗) 설훈(薛勳)의원 등 행사 주최측은 당초 이 행사비용으로 3000만원 가량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하객’들의 모금(1인당 3만원) 등으로 충당하려 했으나, 대통령 경호 의전 비용 등이 추가돼 총 7200여만원의 경비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통상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는 전날부터 장소를 확보해야 하는데다 주변 공간까지 함께 빌려야 했기 때문이라는 설명. 반면, 행사 참석자는 예상보다 적은 600여명에 불과해 모금액이 2000만원 정도에 그쳤다. 주최측은 비용조달 문제로 고심 중이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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