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총재 대북 해명서한, 통일부와 사전협의"

  • 입력 2000년 11월 13일 23시 59분


코멘트
장충식(張忠植)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최근 월간지 인터뷰 내용을 문제삼은 북한적십자회의 비난성명과 관련해 ‘해명서한’을 4일 북측에 보내기에 앞서 통일부와 사전 협의했던 것으로 13일 밝혀졌다.

박재규(朴在圭)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장총재가 해명편지를 보내기 전에 정부와 협의했느냐”는 자민련 김학원(金學元)의원의 질의에 대해 “사전에 얘기를 들었고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에도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느냐”는 김의원의 추궁에 대해서는 “다른 곳에는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황유성기자>yshw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