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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0월 26일 1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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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시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권기술(權琪述·한나라당)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96년부터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시 관내 196개 수문에 대한 정기점검을 벌인 결과 70곳이 보수가 필요한 C 또는 D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시설안전기술공단의 정기점검에서 D등급을 받은 성수1가1동 한천수문의 경우 수문을 받치는 수직구 콘크리트가 균열되거나 철근이 노출돼 누수현상을 보이는 등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D등급인 마장동 마장1수문도 수문 전기설비의 일부 스위치 기능이 고장난 것을 비롯해 수문 밑부분 콘크리트물과 자연배수암거도 균열 누수 철근부식 등의 하자가 많아 조속한 보수 또는 개축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수·보강이 필요한 수문 40곳에 대해 공사를 완료했고, 나머지 수문도 내년 예산에 반영해 공사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선대인기자> 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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