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경제-민생대책 최우선" 각의 지시

  • 입력 2000년 10월 23일 1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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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이후의 국정과 관련해 23일 “다시 우리는 경제와 민생 문제에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특히 4대 개혁(기업 금융 노사 공공)을 차질없이 추진해 내년부터 튼튼한 경제 기반위에서 안정 성장을 이루도록 해야 하며, 겨울철을 앞두고 서민대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주 중 전북 군산 자유무역지역 기공식과 대구 밀라노 프로젝트 현장, 경북지역 산업현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또 이달 말 4대 개혁 12개 핵심 과제에 대한 추진 상황을 관계 장관들을 불러 직접 점검하고 독려한다. 이와 함께 김대통령은 경제 현장의 의견들을 가감없이 수렴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의 구성 및 운영을 개선, 민간위원을 현재의 ‘10명 이내’에서 ‘30명 이내’로 늘리고 대신 정부측 위원을 7명에서 2명으로 줄여 민간 중심으로 구성키로 했다. 운영 방식도 자유토론식으로 전환해 대통령이 경제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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