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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0월 15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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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부참모장 마이클 던 미 공군소장 명의의 이 서한은 이날 북한군 판문점대표부 대표 이찬복 상장(중장급) 앞으로 발송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유엔사의 위임서한 전달로 경의선 철도 연결 및 문산∼개성간 도로 개설 공사는 법적인 요건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정전협정의 실질적 당사자인 남북한이 주체가 돼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측은 이날 접촉에서 남북국방장관 회담시 합의한 경의선 공사를 위한 남북군사실무접촉의 일시와 대표단 구성 등에 대해서는 응답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북측은 11일 “유엔군측으로부터 DMZ 개방을 남한에 위임한다는 편지나 담보각서를 보내달라”고 남측에 요구했다.
<황유성기자>ys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