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오는 17일로 예정된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의 방한을 앞두고 중국에 비우호적 인사의 입국을 허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왕단은 종교적 색채가 짙은 달라이라마와는 또 다른 경우"라고 밝혔다.
국제사면위원회 한국지부는 오는 20~21일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앞두고 중국 인권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왕단을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한국에 초청했었다.
[서울 = 연합뉴스 김경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