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對北쌀지원 40만~50만t으로 늘릴듯＂…日紙 보도

일본 정부는 세계식량계획(WFP)이 요청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 보다 많은 쌀을 북한에 지원할 방침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14일 전했다.

WFP가 일본에 지원요청할 것으로 보이는 쌀은 4개월분, 약 30만t이나 일본은 40만∼50만t을 지원하기로 하고 최종조정에 들어갔다는 것. 일본 정부는 15일경 WFP의 대북식량 지원 호소를 받아들이는 형식으로 이같은 방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일본이 WFP 요청량 이상의 쌀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다음달 열릴 11차 북일 수교 교섭에서 북한에 유연한 자세를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대북 쌀지원은 일본 정부의 자금지원을 받아 WFP가 일본에서 쌀을 구입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일본 정부는 4월 북한과의 수교 교섭 재개에 앞서 WFP를 통해 쌀 10만t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5∼8월중 북한에 공급했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