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吳明)동아일보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21세기 정보화시대에는 지식 정보 네트워크의 힘에 의한 ‘시간통합형’ 통합정보전이 예상되므로 ‘리얼타임 의사결정’이 요구된다”면서 “복잡해지는 군의 역할에 맞게 지휘관도 전문적 지식을 갖고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참여촉진형 지휘통솔’유형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李俊)예비역 육군대장은 “21세기 군조직은 전투 기본단위가 축소되고 지휘관은 네트워크를 통해 부대를 지휘하는 등 정보사회의 조직형태를 그대로 반영하게 될 것”이라며 “지휘관도 분권적, 전방위적, 확장적 특성에 맞춰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지휘통솔기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육군교육사 임필락(林,洛)대령은 “현재 군은 집단주의 권위주의 군대조직과 개인주의로 상징되는 신세대 장병간의 가치관이 정면으로 대치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쌍방의 ‘윈―윈전략’ 추구를 위해서는 군조직 본연의 필수사항은 적극 요구하되 비핵심적인 사항은 대폭 양보해 신세대 장병의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종량(金鍾亮)한양대 총장은 “디지털시대의 지휘관은 부하들의 능력을 정확히 파악해 적재적소에 인적자원을 배치해야 하며, 조직의 정보를 총책임지고 운영 관리하는 정보관리책임자(CIO)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