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세계경제연구원과 미국 브루킹스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동북아시아 2000 포럼'에 참석, 기조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장관은 "북한은 서방과의 관계개선과 국제사회 진출을 적극 추진하면서 경제현대화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남북이 평화통일로 가는 길을 합의한 만큼 평화가 정착되는 동안 북한 경제회복을 돕기 위해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장관은 또 "주한미군의 역할과 관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주한미군의 역할에 대해 긍정적인 내용을 얘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그 내용을 지금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