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동차 협상…교역 불균형 해소 논의

  • 입력 2000년 8월 28일 18시 41분


한국과 미국의 자동차 관련 통상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3차 한미 자동차협의회가 30, 3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고 외교통상부가 28일 밝혔다.

김종훈 외교부 지역통상국장과 바버라 와이젤 미무역대표부(USTR) 한국담당 부대표를 각각 수석대표로 한 이번 협의회에서 미국은 자동차 분야의 양국간 교역불균형을 근거로 수입자동차에 대한 한국 소비자의 인식, 수입차 표준 및 인증 등 한국 자동차시장 접근 문제를 집중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은 23만대를 넘어선 반면 미국 자동차 수입은 1400대에 불과했다.

한국은 이에 대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구조조정 현황과 외국의 한국 자동차 시장 접근 개선을 위해 그동안 우리 정부가 취한 각종 조치를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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