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현대대신 삼성에 對北사업" 일부언론 보도 반박

  • 입력 2000년 8월 1일 18시 27분


박준영(朴晙瑩)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은 1일 일부 언론이 사설을 통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최근 이건희(李健熙)삼성그룹 회장을 독대한 사실과 관련해 ‘정부가 현대 대신 삼성에 대북 사업을 맡기려고 한다’고 보도한데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박수석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북 사업은 개별 기업이 자체 판단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며 “삼성이 대북 사업에 참여하도록 해 또 하나의 재벌을 망치려고 한다는 주장은 대단히 유감스러우며 통일부 등 관련 부처에서 반론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석은 “현대는 지난 정부 때 대북 사업 계획을 세워 추진해 왔고 국민의 정부 들어 이를 승인 받았다”고 말했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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