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통보 200명 분석]학자 예술인등 유명인사 상당수

  • 입력 2000년 7월 17일 18시 44분


북측 이산가족 방문단 후보 200명 가운데는 우리에게도 알려진 유명 학자나 문화 예술인이 상당수 포함돼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중 일부는 남측 가족의 근황까지 알고 있어 “북한당국으로부터 공로를 인정받아 남쪽 소식을 전해듣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낳고 있다.

유명 학자로는 △북한의 대표적인 원로 국어학자 유열씨(82) △‘인민과학자’ 칭호를 받은 김일성종합대교수 겸 수학박사 조주경씨(68) △서울 동국대문학부를 수학한 김일성종합대 조선어문학부 어학강좌교수 김영황씨(69) △방직기술의 대가로 공훈과학자인 경공업분원 방직연구소장 조용관씨(78) △김책종합공업대 강좌장 하재경씨(65)와 같은 대학 교수 고천식씨(66) △한덕수 평양경공업대 강좌장 김봉회씨(68) 등.

이중 유열, 김영황씨는 남한 어문학계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또 서울대 문리대를 중퇴한 조주경씨는 50년 6·25전쟁 당시 의용군으로 영천전투에 참전해 왼팔을 잃었던 것으로 북한 노동신문에 보도됐던 사람.

문화예술계 인사로는 △조선화(朝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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