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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6월 27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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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입구에 대기하고 있던 북측 단장 최승철 북적 중앙위 상임위원은 "먼길 오느라 수고했다"며 반갑게 남측 대표단을 맞았다.
최단장과 리금철, 최창훈 북측 대표들은 곧장 박 수석대표 등을 2층 회담장으로 안내해 회담장 시설 등을 설명하면서 "준비는 잘 못했습니다"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수석대표는 "훌륭히 준비해줘서 고맙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안내도중 최 단장은 박 수석대표에게 "훨씬 젊어 보이신다"라며 남측 대표들의 웃음을 유도하는 등 여유를 보였다.
최단장은 이어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회담이 잘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북측 대표단은 남측 대표단이 상황실을 점검하는 도중 "잠시후 만나 일정을 논의하자"면서 북측 상황실로 이동했다.
이어 남측 대표단은 곧장 상황실에 설치된 서울-금강산간 직통전화를 통해 본부에 도착상황을 보고했다.
[금강산=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