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효창공원에서 열린 백범 김구(金九)선생 기념관 건립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남북 정상이 처음 만나 민족문제를 풀어가는 기본원칙에 합의한 것은 우리 민족의 분단사에 큰 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대통령은 “백범선생이 통일을 위해 노력하던 당시의 어려웠던 상황에 비해 지금 우리 민족은 천재일우를 맞고 있다”며 그 근거로 남북의 화해협력 노력에 대한 전 세계의 지지,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성원, 최근 북한의 적극적인 대화 노력 등을 들었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