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선거수사 편파기소" 강력대응키로

  • 입력 2000년 6월 1일 1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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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일 검찰의 ‘4·13’총선 선거법 위반사건 수사가 편파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2일 당내 부정선거조사특위를 열어 이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수집한 민주당 위법 선거운동 사실을 재점검, 법적대응 방법을 강구하는 한편 검찰 등에 항의 방문단을 보내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성명에서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선 우리 당이 고발한 혐의내용은 외면하고 결과가 뻔한 경미한 사안만 모양 갖추기 차원에서 기소했다”면서 “이런 식의 편파 기소는 야당 탄압”이라고 비난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검찰의 편파수사가 극에 달했고 내 평생 이런 검찰은 처음 본다”며 당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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