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산나물 채취 단속 강화

  • 입력 2000년 5월 23일 15시 23분


"국립공원에서 산나물 채취하지 마세요"

국립공원 관리공단이 봄철 산나물 채취기를 맞아 단속에 나섰다.

공단은 23일 국립공원내 곰취, 두릅 등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식물의 불법 채취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불법 산나물 채취단속을 위해 주요 등산로와 산 정상부근을 중심으로 사법경찰 및 공익근무요원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공단은 야생 식물 채취자에 대해 10만원의 범칙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특히 전문 다량 채취꾼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과 함께 사법당국에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꾼들의 산나물 채취로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단속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린/동아닷컴기자 oh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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