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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5월 19일 1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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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와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질 경우 자민련과의 공조 복원을 위해 후임 물망에 오르는 인사는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와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중앙집행위의장 등.
이총재는 포용력 있는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국민 화합’에 중점을 두고 있는 김대통령의 향후 국정 운영 구상을 뒷받침하는 데 제격이라는 평이다.
김의장은 ‘경제 총리’로서 경제 재도약을 진두지휘하고 남북정상회담 이후의 남북경협 등 경제 전반의 주요 현안들을 김대통령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인물. 그러나 이총재도 그렇지만 특히 김의장은 JP와의 관계 정상화가 선결 조건이다.
JP와의 사전 협의가 ‘결렬’될 경우에는 자민련과의 공조 복원은 물 건너가지만 그 대가로 김대통령은 인물 선정에 대한 ‘프리 핸드’를 쥐게 된다. 현재 특별히 거명되는 인사는 없으나 민주당 안팎에서 서영훈(徐英勳)대표와 김중권(金重權)전대통령비서실장 등을 추천하고 있다.
<최영묵기자> y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