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대화합 당부 17일 담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오전 선거후유증을 극복하고 국민대화합을 당부하기 위한 특별담화를 발표한다.

김대통령은 담화에서 선거에서 나타난 국민의 바람과 민심을 적극 수렴, 국정운영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박준영(朴晙瑩)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이 16일 전했다.

박수석은 “김대통령은 6월의 남북정상회담과 경제재도약을 위해서도 국민대화합과 지속적인 개혁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또 선거에 나타난 민의를 수용, 큰 틀에서 국가의 미래를 위한 여야 간 대화와 타협의 필요성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해 여야총재회담제의도 담화내용에 포함될 것임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특히 인위적인 정계개편이나 의원 영입 등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