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변인은 “한 주소에 애경그룹 직원 4명 이상을 동시에 전입시키는 등 노골적인 대규모 위장전입을 자행했다”면서 “이는 애경백화점과 본사의 남자 직원 570여명을 대상으로 파악된 숫자인 만큼 애경그룹 전체직원이 5000여명인 점을 감안할 때 실제 위장전입자가 수백명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대변인은 “이같은 사실은 애경그룹 한 직원의 전화제보로 파악됐으며 전화 녹취록을 증거로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후보측은 “구로는 월평균 300여가구가 전입하는 지역”이라면서 “회사측에 확인한 결과 선거를 위해 전입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부인했다.
<김차수기자> kim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