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로기획단 관계자는 27일 “경수로발전소의 운영 및 유지 보수를 담당할 북측 인력에 대한 훈련의정서 체결협상이 다음달 1일 향산호텔에서 열린다”며 “이번 협상에서는 북한인력의 교육훈련 장소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EDO는 이어 4∼8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북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예비안전성분석보고서(PSAR), 환경영향보고서(ER), 표준심사지침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1월과 4월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훈련의정서 협상에서는 북측 인력이 남한지역에서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KEDO측과 미국 등 제3국에서 교육받아야 한다는 북측의 입장차이를 좁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EDO는 훈련의정서에 이어 4월 중 북한과 품질보장의정서 체결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며 중순경에 집행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