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당' 창당 본격화]신상우-이수성-장기표씨

  • 입력 2000년 2월 22일 1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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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 이수성(李壽成)민주평통수석부의장 장기표(張琪杓)새시대개혁당대표 등 3명은 22일 오전 서울 서교호텔에서 만나 신당 창당 원칙에 합의한 뒤 공동으로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신당에 추가 합류할 인사는….

(신)“총선에 나설 정치인들이 우선이다. 이들을 감싸줄 전 현직 대학총장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도 모실 생각이다.”

―김윤환(金潤煥)고문과 다른 방향인가.

(신)“이미 김고문 등과 신당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 상태다. 아직 그 쪽의 입장정리가 안됐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대동단결의 물꼬를 트고 길을 열자는 것이다.”

―일부 5, 6공 세력도 합류하나.

(이)“이미 4·19와 5·16세대는 화해했고 5·17과 5·18세력의 화해도 필요하다. 서로 화해를 통해 남북과 동서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

(장)“전적으로 공감한다. 나를 포함해 모두가 새 정치를 위해서 지난날 자신의 정치행위에 대한 성찰이 있은 뒤에 같이 하는 것은 필요하다.”

―YS의 지원 여부는….

(신)“YS를 포함한 역대 대통령과 총리 등 국정에 기여한 분들의 성원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단순히 예속되지는 않고 자율적으로 결정할 것이다.”

―신당의 지도체제는….

(이, 신)“모두가 참여하는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서라도 집단지도체제가 아닌 집단운영체제로 갈 것이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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