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상을 맡은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도 김의원에 대한 ‘지원사격’을 했다. 박의장은 치사를 통해 “여기 최우수상을 6차례나 받은 국회환경포럼의 김상현의원이 공천반대 명단에 포함돼 있는 것을 보고 분통이 터졌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지난 4년 동안 45개 법안을 발의했으며, 이 중 환경관계법안만 해도 모두 14개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면서 자신의 의정활동을 내세우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때문에 고문을 세 차례나 받았으며, 김대통령도 이같은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밝히는 등 공천자 최종 확정과정에서 김대통령이 배려를 해줄 것을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