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민주당, 20일 잠실 체조경기장서 창당대회

새 천년 민주당이 20일 서울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대의원과 참관인 등 1만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민주당은 창당대회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총재로 선출하고 서영훈(徐英勳)대표와 이인제(李仁濟)중앙선거대책위원장을 인준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또 ‘국민적 개혁정당’을 표방하고 민주주의, 시장경제, 생산적 복지를 3대 이념으로 하는 내용의 강령 및 당헌을 채택하고 세계 일류경제의 달성과 세계 10대 지식 정보 강국의 실현 등 모두 189개 기본정책도 발표한다. 국민회의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5200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당대회를 열어 민주당과의 합당을 결의한 뒤 100명으로 구성된 합당수임기구를 지정한다. 국민회의와 민주당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기산빌딩에 마련된 민주당사에서 양당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어 합당을 최종 결의하고 합당절차를 마무리한다. 한편 민주당 창준위는 19일 강원 원주갑 등 4개 지구당 창당대회를 여는 등 모두 48개 지구당 창당대회를 완료했다.

<윤승모기자> 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