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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월 13일 1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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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접적(接敵)지역’으로 서경원(徐敬元)전의원의 국민회의지구당 ‘당원교육’ 사건의 여진(餘震)이 ‘보수바람’으로 이어질지 주목되는 곳.
한나라당에선 현역인 이재창(李在昌)의원에 대해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측근인 황영하(黃榮夏)전총무처장관이 도전하고 나서 만만치 않은 기세 싸움을 벌이고 있는 중. 민주당에서는 서전의원 강연 파문으로 징계처분을 받은 김병호(金炳浩)현국민회의위원장에 대해 이재달(李在達)예비역중장 유희락(柳熙洛)전한겨레신문논설위원 윤조덕(尹朝德)파주시민회대표 등이 공천 경합에 나선 상태.
자민련은 조선일보기자 출신인 김윤수(金允秀)위원장을 연합공천해야 한다며 벌써부터 국민회의와 신경전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 윤승중(尹承重)파주문헌복지연구소장도 한국신당으로 출마할 예정.
▼용인▼
분구가 예상되는 지역인데도 다소 한산한 편. 지난해 용인시장 보선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무소속 이웅희(李雄熙)의원이 4선고지를 향해 뛰고 있으나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각기 ‘영입’을 위한 탐색전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
분구 대상 중 수지 등의 아파트 지역은 한나라당, 용인 등의 농촌지역은 여권이 해볼 만하다는 것이 일반론이어서 여야 모두 지역특성에 맞는 후보 선정에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 남궁석(南宮晳)정보통신부장관이 끝내 출마를 고사함에 따라 민주당에서 거론되는 인물은 김정행(金正幸)용인대총장 김학민(金學民)경기도문화재단실장 박세호(朴世鎬)씨 등으로 압축. 김정길(金政吉)전의원의 출마 여부도 변수.
한나라당에서는 구범회(具範會)부대변인 박승웅(朴勝雄)전의원 조정현국회정책위원 민정기씨가 공천을 신청. 자민련 김학규(金學奎)전지구당위원장도 출마 채비 중.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