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씨 '벤처신당과 연대'… "새정치세력 필요" 밝혀

  • 입력 2000년 1월 6일 01시 10분


이수성(李壽成)민주평통수석부의장은 5일 “국민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새정치 세력의 등장이 필요하다”며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길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정치세력’에 대해 이부의장은 “허화평(許和平)전의원과도 만나 의견을 나눴다”며 “TK(대구 경북)신당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해 김용환(金龍煥)의원 및 허전의원이 추진 중인 ‘벤처신당’과 연대를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부의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내의 한 음식점에서 신현확(申鉉碻)전총리 등 ‘TK원로’ 및 대학 총장 등과의 만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여권이 추진 중인 민주신당 영입설에 대해 “복잡한 권력관계를 조율할 자신이 서지 않는다”고 불참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날 만찬에 함께 참석한 정호용(鄭鎬溶)전의원은 “모든 새 정치 세력을 통합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모기자> 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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