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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2월 6일 1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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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지침과 한광옥(韓光玉)신임비서실장 등 비서실 내의 의견에 따라 비서실조직을 현행 골격을 유지한 채 최소한의 범위에서 개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옷로비’사건을 계기로 개편을 검토 중인 법무비서관실은 사정(司正)이나 인사관리 등 일부 업무만 다른 수석실로 이관하거나 아예 현행대로 존속시키고 국정상황실도 현행 조직을 유지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또 ‘사직동팀’개편과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특검과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 개편 여부와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며 “그러나 대통령 친인척관리나 공직기강확립을 위해 사직동팀의 기능은 필요하다”고 말해 기본조직은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