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달러' 재수사]徐씨 밀입북때 받은 후원금규모 조사

  • 입력 1999년 11월 23일 18시 51분


89년 김대중(金大中·현 대통령)평민당 총재의 1만달러 수수 및 불고지 사건을 재조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정병욱·丁炳旭)는 23일 당시 서경원(徐敬元)전의원이 밀입북할 때 받은 장도금과 후원금의 규모와 사용처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서전의원이 귀국하기 전 일본에서 동행했던 반월신용협동조합 이사장 이건우(李建雨·67·전 가톨릭농민회 경기연합회장)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한편 당시 수사검사인 이상형(李相亨)경주지청장 등은 22일 검찰조사에서 “2000달러 환전표는 공작금 5만달러 중 일부가 아니라 출국전에 받은 장도금 등 다른 경비의 일부라고 판단해 배척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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