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충청 민심 다독이기…대전-천안 두차례 방문키로

  • 입력 1999년 9월 11일 19시 21분


내년 총선을 향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의 조용한 발걸음이 시작된 듯하다.

김총리는 이번주 충청도를 두차례 방문한다. 5월초 충남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참석한 이래 4개월만이다. 14일 전국한우협회 창립총회(대전)와 중부농축산물류센터 개장식(천안)에 참석하고 18일에는 ‘철도의 날’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다시 대전으로 간다.

이같은 김총리의 ‘총선 행보’는 내각제 연내 개헌 유보 이후 적신호가 켜진 충청권의 민심을 다독거리기 위한 것. JP가 자민련 충청권 의원들의 조기 당복귀 요구 속에서 ‘내년초 복귀’를 선언했지만 그렇다고 충청권의 민심 이반을 그저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행정부를 이끄는 국무총리의 신분이라는 점에서 ‘사전 선거운동’으로 비칠까 무척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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